주말 이틀간 비로 전국 다목점댐 저수량 소폭 상승, "보령댐 해갈에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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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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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부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보령댐 도수로 공사 정상 추진

지난 4일 지속적인 가뭄에 역대 최저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령댐 상류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강우량은 27.1㎜로 저수량이 약 1억 500만 톤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 서부지역의 수원인 보령댐의 경우 13일에서 14일까지 강우로 인해 저수량이 약 60만 톤이 늘었지만, 현재 유입량은 예년의 34.0%, 저수량은 예년의 34.7% 수준에 불과해 가뭄 해갈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내년 우기 전 보령댐 고갈에 대비한 관로 매설, 취수장 공사 등 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내년 2월말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또한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 극복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유지용수 감축, 인근 용담·대청댐에서 대체 공급, 8개 시·군의 자율적인 급수조정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에 대비해 앞으로 댐·보 연계운영을 통해 댐 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보령댐 도수로 공사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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