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세네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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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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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네갈, 아프리카 대륙의 새마을운동 전파 거점국으로 의미 있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관용 도지사가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네갈 농촌 현대화에 기여하기 위해 세네갈을 방문한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제70차 유엔개발 정상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이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은 후 해외정상들과 국제기구의 러브콜에 따른 것이다.

세네갈에서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독대하고 ‘경상북도와 세네갈 정부 간 새마을운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며, 세네갈 농업부·청년고용부·외교부·교육부 장관 등과 새마을운동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세네갈 생루이주 새마을시범마을 사업현장을 돌아보고, 국립 가스통 베르제 대학 내에 ‘세네갈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아프리카 최초로 개소,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프리카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당시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던 ‘경주 급속 수처리기술’을 소개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고 기술적 자문을 해줄 것을 약속하는 등 경북지역 물산업 관련 지역 기업의 진출 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새마을운동의 소중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해 2010년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 9개국 27개 마을에 418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의식개혁, 소득증대, 환경개선 등 현지 실정에 맞는 각종 사업을 추진해 자립 의지를 고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을 갖춘 시범마을 조성, 인근 마을 확대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의 관문으로 아프리카 내에서 안정된 정치, 상대적으로 발전된 사회간접시설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전략적 교두보로서 큰 의미가 있는 거점국가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적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21세기 신농촌 개발 패러다임인 새마을운동을 통해 나눔과 기여를 실천해 ‘따뜻한 대한민국‘, ‘따뜻한 경북‘의 이미지를 심어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우호적 시장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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