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지난달 23일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5 국제 비즈니스대상(IBA)’ 시상식에서 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14회째 진행된 행사는 전 세계 기업과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 등이 한 해 동안 펼친 마케팅, 서비스, 프로모션 등의 사업활동을 평가하는 대회다.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티비어워드(Stevie Awards)가 주관한다. 올해에는 현대차그룹, 포스코 등의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마케팅, PR 등의 분야에서 수상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이번 시상에서 레스토랑 및 푸드코트 등에 국내 최초로 모바일 무인 키오스크 등을 고객이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구축, 고객 편의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및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푸드코트에서 운영 중이다. 예상 대기시간 안내, 영어 중국어 등 언어 선택 안내, 날씨에 맞춘 추천 메뉴 등 고객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와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스마트 주문 시스템 활용으로 고객이 주문부터 조리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평균 12분에서 8분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급식 고객 이용 편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H-Smart’,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안전인증시스템’ 등 IT와 외식·유통·급식 등을 결합한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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