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인터넷 도박 판친다, 90조원 규모 불법 도박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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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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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90조원 규모의 인터넷 불법 도박단이 소탕됐다.

중국 공안부가 광둥(廣東)성과 후난(湖南)성 불법 도박사이트 500개를 폐쇄시키고 도박단 조직원 90여 명을 구속해 3000개의 은행 계좌를 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운용되던 자금이 무려 5000억 위안(약 90조원)에 달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도박단은 대만에 서버를 두고 홍콩과 태국, 필리핀에 기술자와 도박 조직원을 분산 배치하는 등 치밀한 운영 방법을 사용했고 관리도 엄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후난성의 한 공안이 지역 인터넷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한 일원을 발견하고, 이를 추적해 선전(深圳)과 광둥에 등록된 500여개의 동일 사이트를 찾아냈다.

당국은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광둥과 후난에 배치해 불법 조직 우두머리 찾기에 나선지 한 달 만인 9월 도박단 운영자 쉬 씨(40)를 포함 주요 조직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정보화 시대 이후 인터넷 범죄가 국가의 중대한 문젯거리가 됐다"며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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