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IS 가입한 중국 위구르족 빠르게 증가...테러 위협에 중국도 초긴장'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가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당국 역시 초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신장 우루무치 공항에서 위구르족 2명이 테러 혐의로 여객기 안에서 체포됐다.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중국 일부 매체들은 “IS에 가담하는 위구르족이 점점 늘면서 중국 당국이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지구는 과거 독립 국가였다가 중국에 강제 복속된 지역으로, 위구르족들은 중국에서의 독립을 요구하는 분리독립운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위구르족들이 점점 IS 대원에 합류하면서 중국에서의 테러 위협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은 지난 1월 "IS 대원에 합류한 신장 위구르족 수는 최소 300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중위구르자치구의 장춘셴 서기는 "IS에 가담하는 위구르족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중국 내 테러에서 검거된 범인 중 상당수가 시리아에서 훈련받고 돌아온 중국 국적의 IS 대원"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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