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래야" 호주 쌀 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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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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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호주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한국 쌀 브랜드가 충남 서천군의 ‘서래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에 따르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되는 쌀 중 서래야쌀의 점유율이 75%를 차지해 타 지역 브랜드를 큰 수치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은 호주로 금년 450톤을 수출해 10억 여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수치이다. 실제 호주의 1인당 쌀소비량은 1970년대 2.7kg에서 2011년 10.8kg으로 증가했다는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보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주의 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한인마트에서 판매되는 한국 쌀 10㎏ 한포대 가격은 35~40호주달러(한화 3만65~3만4360원)인 반면 미국 쌀은 21~30호주달러(1만8039~2만5770원), 호주 쌀은 16~19호주달러(1만3744~1만6321원)로 고가이지만 품질과 밥맛이 월등한 서래야 쌀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풀어야할 숙제 역시 존재한다. 서래야쌀을 비롯한 한국쌀 대부분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마트에서 소비되고 있어 현지 대형마트 진출은 아직은 어려운 상태다.

 호주 현지인들은 비만과 고혈압 등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저칼로리․저지방에 식품인 쌀에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한국쌀이 고급쌀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미국쌀이나 호주쌀과의 경쟁력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 또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계 호주인들의 수가 4백만명에 달해 품질향상과 유통개선에 좀 더 신경 쓴다면 앞으로 서래야쌀의 판매량이 급증할 충분한 여건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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