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케빈오, 우승 "아름다운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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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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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슈퍼스타K 방송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케빈오가 '슈퍼스타K' 시즌7의 우승자가 됐다.

19일 밤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는 생방송 결승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톱2 참가자 천단비와 케빈오는 2라운드로 나눠진 결승전 무대에 올라 마지막 노래 대결을 펼쳤다

먼저 1라운드는 '자유곡 미션'이 주어졌다. 케빈오는 첫사랑의 아픈 경험을 담은 자작곡 '블루 드림'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2년 전 떠난 첫사랑의 아픔을 담았다"며 곡을 설명했다. 이어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다른 사람과 떠났다. 당시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사실 케빈오의 강점이 대중에게는 낯설 수 있는데도 과감히 선택한 고집과 배짱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케빈오는 1라운드 총점 372점을 획득했다.

천단비는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해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앞서 천단비의 선곡을 지적한 바 있는 성시경은 이 곡에 대해서는 좋은 선곡이었다고 평가했다. 

케빈오는 '꿈이 되어'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에 앞서 "나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음악에 대한 꿈 이야기"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슬픈 것도 있고, 그립기도 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천단비는 '별이 되어'를 열창했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는 심사위원 총점 373점을 받아내 케빈오에 1점을 앞섰다.

2라운드 무대가 끝나고 두 사람의 점수가 공개됐다. 케빈오와 천단비는 각각 375점과 383점을 받았다. 1라운드 점수와 합산한 결과로는 케빈오가 747점, 천단비가 756점을 받았다. 천단비가 9점 앞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국민 투표에서 이같은 결과가 역전됐다. 1위 수상자를 발표한 배철수는 케빈오의 이름을 호명했다. 45%가 반영되는 대국민 투표 결과와 5%가 반영되는 사전 투표 결과에서 케빈오가 천단비를 꺾고 심사위원 총점 결과를 뒤집은 것.

케빈오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전 아무 것도 아닙니다. 가족, 아빠, 친구들, 미국에서 와준 사람들 정말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여러분 저를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7'의 최종 우승을 거머쥔 케빈오는 우승 상금 5억 원과 최고급 세단을 받게 되며 초호화 음반 발매와 '2015 MAMA' 데뷔 무대 기회를 얻는다. ‘슈퍼스타K7’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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