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주말 여행 갈 때 '비용' 가장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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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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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스캐너, 한국인 주말 해외여행 선호도 조사 발표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주 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주말을 활용해 짧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은 별도의 휴가를 쓰지 않는 주말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스카이스캐너 사용자 6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령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주말 해외여행으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일본이 선정됐다.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주말 해외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많은 20대(19%)와 직장인이 많은 30대(23%)는 ‘저렴한 비용’이 여행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반면에 40대 이상(18%)의 응답자는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여행지의 특색 있는 먹거리 혹은 즐길 거리’를 가장 많이 꼽았다.

1인당 고려하는 주말 해외여행 비용을 묻는 항목에서도 연령대 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주말을 낀 해외여행 시 적절하게 생각하는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20대(47%)와 30대(37%)는 모두 ‘30만원에서 50만원사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이상의 응답자 중 33%는 각각 ‘30만원에서 50만원사이’와 ‘50만원에서 70만원사이’를 선택하는 등 20~30대 보다는 좀 더 넉넉하게 여행 경비를 책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와 불문하고 주말 해외여행 일정으로 소요되는 비행 시간으로는 3시간 이내를 가장 선호했고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또 전 연령대 응답자의 60% 이상이 월요일 출근, 수업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가 매년 취항지를 늘리고 해외 노선을 활성화하며 인터넷을 통한 여행정보 습득이 쉬워지면서 대다수의 20대(78%)와 30대(68%)는 주말을 이용한 단거리 해외여행 시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로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40대 이상은 미미한 차이지만 아직까지 자유여행(44%)보다는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나 패키지상품 구매’(49%)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주말 해외여행 시 20대는 ‘나홀로 여행’(33%)을 선호하는 반면, 30대(54%)와 40대 이상은(54%)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인 혹은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동반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짧은 주말여행 동안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30대(34%)와 40대 이상(30%)에선 ‘휴식’을 꼽았으며, 20대는 ‘식도락’(29%)을 선택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최근 저유가 기조로 유류할증료 부과 단계가 1단계 미만으로 떨어져 11월 발권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책정되면서 해외여행을 하기에 좋은 기회이니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스카이스캐너의 ‘모든 지역’ 필터를 사용하면 정해진 기간에 가장 저렴한 여행지 및 항공권을 찾아볼 수 있어 주말여행 혹은 갑자기 여행을 계획 시 사용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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