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단기금리 인하 덕? 상하이종합 이틀 연속 '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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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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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전날 3600선을 다시 회복한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장을 지속하며 이번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4포인트(0.37%) 소폭 상승한 363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62포인트(1.27%) 뛴 2285.83으로, 선전성분지수는 92.19포인트(0.73%) 상승한 1270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차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9.40포인트(1.06%)가 오른 2800.1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4139억1000만 위안, 6656억 위안으로 총 1조79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19일 인민은행이 20일을 시작으로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를 일부 대출기관에 한해 인하조치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인민은행은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현지 대출기관의 SLF 1일물 대출금리를 2.75%, 7일물은 3.25%로 하향조정했다.

SLF는 인민은행이 시중유동성 감소시 시중은행에 1~3개월 단기간 지원하는 일종의 통화정책 수단이다.

종목별로는 가전(3.37%), 항공기제조(3.23%), 플라스틱생산(3.16%), 도자세라믹(3.05%), 화학섬유(2.92%) 등이 상승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배당종목인 차신구(-1.10%), 금융(-0.94%), 주류(-0.12%), 오토바이(-0.03%) 단 4개 종목만 주가가 하락했다.

금, 국산소프트웨어 종목 상승폭도 컸다. 낙양목업(603993), 금일문화(002721), 동방금옥(600086) 등 금 테마주가 10% 가량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고 국산소프트웨어 종목 중에서는 남위소프트웨어(603636), 한득정보(30017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주 중에서도 증권주 낙폭이 컸다. 동흥증권(601198), 서부증권(002673) 등 종목 주가가 3.7%, 3.39%씩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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