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국제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20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2009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지만, 국내 부품업체가 참가하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최근들어 CES는 기존 가전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모터쇼를 방불케 한다. 특히 정보기술(IT)과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자동차, 커넥티드 카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전기장치 기술을 위주로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센서가 보행자나 차량 등 위험을 감지,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했다.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 ‘포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보쉬, 덴소, 캐나다 마그나에 이어 세계 부품업계 순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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