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신인 마이클 김, 미국PGA투어 ‘RSM 클래식’ 2R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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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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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계 8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김시우는 공동 36위로 밀려나…최경주·강성훈 공동 53위

대회 2라운드를 마친 마이클 김. 이번이 미국PGA투어 대회로는 통산 아홉번째 출전이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재미교포 ‘신인’ 마이클 김(22)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미국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 둘째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마이클 김은 이날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8언더파 134타(67·67)로 전날 공동 42위에서 공동 5위로 3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마이클 김은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13년 가장 큰 활약을 펼친 대학생 선수에게 주는 해스킨 어워드를 받은 마이클 김은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 이번 시즌 정규투어 멤버가 됐다. 투어 데뷔 후 이 대회전까지 네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커트를 통과했고 지난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미PGA투어 대회는 이번이 통산 아홉 번째 출전이다.

마이클 김은 특히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4타(이글1 버디2)를 솎아냈다.

선두는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케빈 채펠(미국)이다. 마이클 김과는 3타차다.

첫날 공동 2위였던 김시우(CJ오쇼핑)는 이날 시사이드코스(파70)에서 2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6위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를 3개 잡았으나, 5번홀(파4)에서만 쿼드러플 보기로 순식간에 네 타를 까먹었다. 그 홀에서 첫 티샷이 분실구가 됐고, 두 번째 티샷은 황무지에 떨어져 언플레이어블 볼을 하는 등 우여곡절끝에 8타를 치고 말았다.

최경주(SK텔레콤)와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53위, 브라질 교포 루카스 리는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8위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이동환(CJ오쇼핑)은 커트탈락했다.

2015-2016 미PGA투어는 6차전인 이 대회를 끝으로 한달보름정도 휴지기를 가진 후 내년 1월초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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