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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수면 상승 속도 세계 평균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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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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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연안 지역 해수면 상승 속도가 세계 평균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기후변화 평가 보고서가 해안 지역 해수면이 1980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2.9mm씩 상승했다는 결과를 내놨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국제기후변화패널(IPCC)가 발표한 2012년 전 세계 연 평균 해수면 상승속도는 1.8mm이다.

보고서는 중국 기온 상승 속도도 세계 평균보다 높다고 보고했다. 1909년부터 100년간 0.9℃가 올랐다며 이러한 기온 상승 속도가 이어질 경우 중국 기온은 2100년까지 5℃ 가량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첸촹훙(陳傳宏) 중국과학기술부 산하 사회기술부서장은 "이 보고서는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파리기후협약·COP21)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루충(宇如聪) 중국기상국장은 "보고서에 나타난 중국 기후 변화 양상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과학적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해수면 속도가 평균을 웃도는 것을 감안, 보다 강력한 기후 변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는 곧 2016년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4번째 보고서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인과 영향뿐만 아니라 배출 감소 정책과 방법들의 실효성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2007년 발행 이후 세 번째 보고서다. 과학기술부 주도로 500명 넘는 과학자들이 3년 이상 연구했고 중국과학원, 중국 공학 아카데미, 중국 기상국을 포함 16개 중앙당국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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