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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아내 없이 세 아이를 혼자 양육하게 된 곽현용 씨. 하루 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던 곽씨는 어느 날 들른 동사무소 사회복지과를 통해 지역자활센터와 인연을 맺었다.
2006년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집수리사업단에 참여하기 시작한 곽씨는 이후 집수리 사업에 욕심이 생겨 본격적인 집수리 전문 교육을 받았고, 집수리사업단 주임자리에 정식 고용돼 자활 실무자로 활동했다.
이런 노력 끝에 2012년 2개의 집수리 자활기업을 출범해 지금까지 튼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현재 인천 동구 지역자활센터 실장을 맡아 이전의 그와 같은 처지에서 있던 사람들을 지원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15 자활우수사례 공유 콘퍼런스 및 자활수기 공모 시상식'을 개최한다.
자활관리 우수사례로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지역 자활센터 등 13개 자활센터가 뽑혔다.
자활수기 공모 시상식에서는 대상으로 선정된 곽씨를 비롯해 부산광역자활센터 종사자 박명수 씨 등 25명이 상을 받는다.
임혜성 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자활사업은 참여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업"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수 자활사례 관리 모델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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