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YS 조문 이틀째…각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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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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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 째인 23일 정치권의 추모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은 재계에서도 조문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이날 가장 먼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나와 조문객 맞을 준비를 했다. 

오전 7시50분 쯤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승려 20여명이 조문했다.

상도동계 인사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정병국 의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상도동계 인사'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찾아 상주 역할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자마자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로 달려왔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도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휠체어에 탄 채 장례식장에 도착해 차남 현철 씨와 함께 손님을 맞았고, 이어 입관식을 지켰다.

정운찬·김황식·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전직 고위직 인사들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정운찬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거산(巨山·김 전 대통령의 호)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한국에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었겠느냐"며 "총리를 할 때 세종시 개선안을 가지고 몇 번 뵈었는데 꼭 (개선안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많이 격려해주셨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김황식 전 총리 역시 "상도동을 찾아뵈었을 때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하시더라"며 "원칙에 충실하고 바른 길이라면 좌우 살피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후학들이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에서는 강창희·심재철·류성걸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성곤·이목희 ·이학영 의원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이수·서기석 헌법재판관 등 법조계 인사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등 전·현직 관료들도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했다.

한편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도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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