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지적 장애인 복지기관 예가원에서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과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올해를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12월 한 달 동안 2만6000명 전 임직원과 고객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3일부터 12월 말까지 전국 141개 전 점포에서 임직원과 고객 봉사활동을 펼치고 △유방암 환우를 위한 음악회 개최 △재능기부 나눔 강좌 실시 △매출 일부 기부를 통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달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먼저 홈플러스는 이 기간을 임직원 ‘나눔 플러스 봉사단’ 집중 봉사기간으로 정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도성환 사장와 임원진들의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모든 임직원이 1회 이상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오는 12월 3~24일까지 전국 홈플러스에서 ‘고객 나눔 플러스 봉사단’을 모집, 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 고객 가족에게는 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하고,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1명이 참여할 때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소외계층 유방암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2000원씩 기부할 방침이다.
아와 함께 홈플러스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암 환자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오랜 치료기간으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을 힘들어하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SNS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플러스 페이스북·블로그·카카오스토리 등에 고객 1명이 응원 메시지를 남길 때마다 2000원씩 기부, 100여명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책가방을 제작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금난새 지휘,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핑크 플러스 행복 음악회’도 연다.
이와 별도로 연말 케이크 매출이 크게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12월 3~25일까지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쇼핑에서 팔리는 몽블랑제 케이크 매출의 2%씩을 기부, 전국 점포 인근 소외계층 이웃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는 12월 1일부터 목도리·쿠키·케이크·밑반찬 등 만드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만든 상품과 음식들은 각 지역 복지기관 등에 전달하는 ‘내 인생의 따뜻한 시간 만들기’ 나눔강좌 500여개를 개설해 고객들과 함께 나눔에 나선다.
특히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화제가 되었던 ‘아빠의 힐링밥상 요리대전’ 결선에 진출한 10명의 아빠들이 자신만의 건강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재능기부 요리강좌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 회사 도성환 사장은 “크리스마스, 각종 모임, 유통업체 행사 등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는 연말을 앞두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주위의 이웃을 둘러보고 함께 한 해 동안 받았던 사랑과 감사를 주변에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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