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딸 이순정, 가수로 데뷔…뒤에서 응원해주시는 엄마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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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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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원투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김수희의 딸 이순정이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이순정은 23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디지털 싱글 '찰떡'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순정은 세살때부터 엄마의 '멍에' 등을 듣고 자라 남행열차, 애모 등의 노래를 부르면 어머니와 비슷하다는 말을 늘 듣고 자라왔다.

김수희의 딸이라는 호칭에 대해 부담감이 없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어머니의 음색과 비슷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창법 등에서 어머니와 다르다"며 "어머니는 뒤에서 응원을 해주시는 스타일이다. 직접적으로 디렉팅을 해주신다든지 지원해주는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찰떡 앨범도 아직 못드렸다. 보이지 않게 응원해주시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순정은 최근 EBS 리얼극장에 어머니 김수희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순정은 어머니를 여자로서 가수로서 이해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 어머니에게 팔을 내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지난 10월 중순 발매된 신곡 ‘찰떡’(홍진영 작사 작곡)은 “찰떡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겠어. 우린 찰떡처럼 우리는 떨어지면 안돼요”라는 독특한 라임의 위트 있는 가사로 진솔한 남녀의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복고 댄스 트로트곡인 ‘찰떡’의 안무는 가수 백지영의 안무 트레이너로 유명한 춤꾼 홍영주가 맡아 곡의 흥을 한층 북돋았다. 더불어 국악 코러스 함승우, 정태경, 천은주 등이 참여해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순정은 찰떡을 시작으로 세미 트로트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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