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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호원1동 '사랑나눔 김장나눔' 행사.[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에서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맞아 저소득가정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와이즈멘 의정부 회룡클럽(회장 박상준)은 지난 20일 호원1동 저소득가정 5가구를 방문, 연탄 300장씩을 전달했다.
회원 30여명은 이날 비가 온 뒤 추운 날씨 속에서 골목길을 지나 직접 이들 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박상준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탄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룡클럽은 매년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신곡1동과 호원1동 주민센터도 이날 각각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가정에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회 등이 후원해 마련됐다.
앞선 19~20일에는 녹양동 자원봉사단체인 한마음후원회도 김장나누기 이웃사랑 행사를, 17일 녹양동 가성교회가 사랑의 배추나누기 이웃사랑 행사를 각각 열고 저소득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불암사도 최근 직접 재배한 배추 200포기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한마음후원회 김관중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김장담그기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로 6년째 김장담그기를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주변의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스한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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