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막판에 힘냈다", 상하이종합 강보합 마감...단기조정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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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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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하지만 24일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기업공개(IPO) 재개 예고 등으로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을 지속했다. 하지만 막판 투자자가 몰리면서 빠르게 상승,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9포인트(약 0.16%) 상승한 3616.11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 증시는 오전장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 거래일 대비 0.73%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증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47포인트(1.39%) 오른 2300.09로, 선전성분지수는 108.17포인트(0.86%)가 뛴 1269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차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상당히 컸다. 전거래일 대비 무려 45.47포인트(1.64%) 뛴 2816.05로 기분좋게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3277억6000만 위안, 5308억1000만 위안으로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8585억7000만 위안에 그쳤다. 23일 총 거래액은 1조730억 위안이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단기 조정 국면을 지속했다. 지난 한 달여 간 상승곡선을 지속한데 따른 반작용이자 상승장을 견인할만한 강력한 상승동력이 없는 것도 조정장 지속의 이유로 거론됐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위안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있지만 IPO 재개에 따른 물량부담, 미국 금리조정, 경기 둔화 지속 우려 등이 투자자들의 과감한 투자를 막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거풍(巨豊)투자컨설팅은 "지난주부터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늘고 IPO 물량부담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단기 조정장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355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오가는 모습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SDR 편입 기대감, 시장 안정 등에 따라 상하이증시가 연내 3800선을 찍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이날 종목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도자·세라믹 종목이 전거래일 대비 5.73% 급등하며 상승폭 1위에 랭크됐다. 미배당 종목인 차신구(5.5%)가 그 뒤를 이었고 기타산업(5.35%), 플라스틱 제조업(4.31%), 가구산업(3.98%), 전자기기(3.37%), 유리(3.12%) 등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이날 하락 마감한 종목은 개발구 테마주(-0.89%), 석탄(-0.77%), 시멘트(-0.11%), 주류(-0.10%), 수자원가스 공급(-0.02%) 등 다섯 종목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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