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23일 민선6기 안산시 공약 평가를 위한 ‘매니페스토 시민배심원단(이하 배심원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세 개 분과별 공약 심층평가를 위한 분임토의와 분과별 평가결과 발표, 전체 배심원단 추인을 위한 전체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선6기 안산시장 공약의 부서별 실천과제 총 140건을 대상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배심원단은 ‘추진완료’ 31건, ‘정상추진’ 90건, ‘추진미흡’ 17건, ‘추진불가’ 2건으로 평가하고, 차질 없는 공약 추진을 위한 자문의견까지 제안했다.
제 시장은 “공약을 세운 시장, 그리고 공약을 추진하는 시의 생각과 배심원단의 평가 의견이 서로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추진미흡, 추진불가 사항 중심으로 진지하게 검토해서, 공약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진불가 평가를 받은 공약과제 ‘국립자연사박물관 콤플렉스 유치’ 및 ‘중앙역 앞 산업도로 육교형 테마공원 설치’ 등 2건에 대해서는 장기적 추진과제로 관리하되, 향후 공약 추진을 위한 행정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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