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뱅크컨소시엄 "모든 경제생활과 핀테크 연결해 혁신·상생 창조금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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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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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아이뱅크(I-Bank)은행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과 비교해 아이뱅크만 갖는 차별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에 아이뱅크 컨소시엄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뱅크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아이뱅크 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를 비롯해 인터파크,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 웰컴저축은행, GS홈쇼핑, BGF리테일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다른 사업자들과의 차별성으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중금리 대출을 첫째로 꼽았다. 인터파크 판매자의 매출, 업체등급, 구매후기, 상품문의 정보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위험·고위험 고객군에서 각각 불량률이 높고 낮은 고객을 선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인터파크 쇼핑 판매자 8174개사의 최근 4년간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인터파크 결합모형이 기존 은행 모형에 비해 중위험 고객군에 있어서 부도율이 3.05%에서 2.8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컨소시엄 참여자인 웰컴저축은행이 CB 금융정보 외에 개인정보 등 최근 1년간 빅테이터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부실을 발생시키는 고객군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연체율을 2.7%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규 아이뱅크 추진단장은 "인터파크 빅데이터를 결합한 모형을 적용했을 때 우량 고객군에서는 신용평가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중위험, 고위험 고객군에서는 다른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통해 분량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더 낮은 이자율도 대출해줄 수 있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방대한 거래정보로 신용평가 모델 발전시켜 나가면 더욱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부실률이 하락하면 예금 이자는 더 주고 대출 금리는 더 낮추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개인고객의 경우 2조5000억원, 소상공인은 1조5000억원의 이자비용을 각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개인 금융 비서 서비스를 통한 개인자산관리를 또 다른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개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비·지출에 대한 조언과 투자 추천을 자동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즉 기존 시중은행들이 소비에 대한 조언 없이 투자에 대해서만 일부 고액 자산가들에게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자산관리 서비스 자동화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상규 단장은 "개인 금융 비서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자기와 유사한 소득이 있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어떻게 지출을 하는지 그와 견주어 자기의 소비 수준은 어떤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이 없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여신 관련 비용, 마케팅 비용, 밴사 수수료, 판매관리비 등을 줄여 영세 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결제수수료를 0%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 단장은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금융혁신, 나이가 경제생활 혁신이라는 비전을 같이하는 주주들이 참여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다각적이고 밀도 있는 협업을 통해 혁신과 상생의 창조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규 단장은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 "아이뱅크는 안정적인 컨소시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법 개정 안 되도 안정적 운영 문제 없다"면서도 "은행법으로 인터파크가 출자한 금액과 무관하게 의결권이 4%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이뱅크 성장을 위해서는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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