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치후360‧더나인 합자법인과 5억달러에 ‘크로스파이어2’ 중국 독점 서비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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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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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양동기)는 자사가 개발 중인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2’의 중국 내 서비스 및 운영과 관련해 ‘오리엔탈 샤이니 스타(Oriental Shiny Star)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엔탈 샤이니 스타는 치후 360(회장 저우홍이)과 더나인(회장 주쥔)의 합자회사 시스템 링크(System Link Corporation) 자회사다.

더나인측은 현지시각 25일, 나스닥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을 발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총 5억 달러(한화 약 5800억원)의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지적재산권)인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내 가치와 ‘크로스파이어2’의 잠재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치후 360과 더나인은 ‘크로스파이어2’의 중국 시장 성공을 확신하고 적극적으로 계약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후 360은 게임 플랫폼과 중국 점유율 1위의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운영 중으로 거대한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고, 더나인은 중국의 주요 게임사 중 하나로 기존 온라인게임의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미 텐센트와 ‘로스트아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스마일게이트는 오리엔탈 샤이니 스타와 ‘크로스파이어2’ 서비스를 협의하면서 수익 다각화 및 독자 사업 구축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크로스파이어2는 아직 개발 중이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크로스파이어를 단순한 게임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큰 문화 컨텐츠 브랜드로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도 개발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연이어 대형 게임사들과 중국 내 ‘크로스파이어’ 모바일게임 관련 계약은 물론 미국 할리우드의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화 제작 계약까지 잇따라 체결하며 IP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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