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시조교실에서 1년간 수강을 하다 이번 가람문학제에 출전해 당당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씨의 작품 ‘홍시’는 홍시가 익고, 땅에 떨어져 씨앗이 되고 다시 홍시가 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을 사람의 인생, 즉 삶과 죽음에 빗대어 표현을 잘 했다고 평가받았다.
정씨는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시조에 대해 많이 알리고, 앞으로도 시조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립도서관 시조교실은 지난 1998년 마동도서관에서 시작되어 2011년 모현도서관이 개관하면서 그 배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모현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양점숙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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