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장비보다 진단이 중요…해결 방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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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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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피부과 [사진=리노보클리닉]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첫인상은 보통 '외모'에 의해 결정된다. 첫 만남 시 상대방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이목구비일 테지만, 최근 '물광피부' '꿀피부' 등 신조어에서 알 수 있듯 아무리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졌다 하더라도 피부의 상태가 깨끗하지 못하다면 깔끔한 인상을 주기 힘들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가 처음 만났을 때 '상대가 여드름 흉터 피부라면?'이라는 질문에 여성의 60%가 ‘상대방의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응답했고, 남성의 경우는 무려 90%가 ‘호감이 반감된다’고 답변했다.

때문에 청소년기 여드름을 겪은 이들이라면 피부고민 중에서도 유독 여드름흉터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또한 이로 인해 늘어진 모공은 한번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모공 자체적으로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가 점점 커질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흉터와 모공 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프락셀'을 꼽을 수 있다. 프락셀은 마이크로 빔의 수천 개의 미세한 열기둥을 통해 피부 속 열을 침투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층에 미세한 피부손상이 일어나 피부재생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상된 피부조직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조직 생성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죽은 세포가 탈락되며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피부재생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여드름흉터와 모공축소는 물론 탄력증가, 피부톤 개선 등 다양한 피부질환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강남역에 있는 피부과 리노보클리닉 김승준 원장은 "보통 여드름흉터나 모공 치료라고 하면 프락셀을 떠올리는데, 여드름흉터 치료 시 장비 선택만으로 기대하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피부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시술자의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장비로 시술하는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정확한 피부진단을 바탕으로 어떻게 시술하느냐가 더 중요한 셈.

이어 김 원장은 "프락셀레이저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을 활성화시켜 패인 흉터에 살이 차오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횟수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4주 간격으로 약 3~5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락셀 시술 후 2~3일 정도 붉은기가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 1주일 이내로 정상 피부 상태로 돌아온다. 다만 시술 후 뜨거운 사우나, 찜질방 등의 출입을 삼가고 되도록이면 흡연이나 음주를 피하는 것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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