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주최로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 2관에서 열린 ‘2015 한․중․일 영화기술 포럼’이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수 상영과 현재의 기술수준을 확인하고 상영기술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하여, 한․중․일 특수상영관에 대한 각 주제별 발표로 진행되었다.
한국의 ㈜CJ4D플렉스 최병환 대표이사는‘스크린 X, 4DX’에 대해, ㈜소닉티어 박승민 대표는‘32채널의 프리미엄 몰입형 서라운드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고, 영화진흥위원회 표준개발팀 조성민 팀장은 실제 관람객이 다면영상을 관람할 때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다면상영을 위한 영화관 요구조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중국의 중광전라디오 영화TV 디자인연구원 시청건축작업실 류세강 주임은 ‘영화관 건축 방화 설계’에 대해, 중국영화과학기술연구소 송강 부주임은 ‘영화 스마트 가정영화관 “동보원선”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일본의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 아라키 야스하루 교수는 ’대형영상과 상영관 - 디지털영상의 미래‘ 그리고 카약 주식회사 후카츠 야스유키 이사는 ’영화관의 세컨드스크린‘에 대해 발표하였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은 “최근 영화상영 부문은 계속해서 새로운 영상기법과 환경을 구현해낼 뿐만 아니라, 상영 단계에서부터 관객의 체감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더 나아가 완성된 영화를 관객에게 어떻게 선보일지에 대해 한․중․일이 함께 고민하고, 공동의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15 한․중․일 영화기술 포럼’은 영화 촬영, 조명 등 제작기술에서부터 CG 등의 후반작업까지 관련 단체와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한․중․일 3개국의 영화기술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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