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뇌물 5000만원 받은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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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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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7일 수출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전 간부 A(5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이미 구속된 수출업자 B(37)씨로부터 직무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전직 경찰관인 B씨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하고 수 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 김모(58) 총경을 구속했다. 또 보증 한도액을 늘려주는 대가로 수 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직원 4명도 구속했다.

B씨는 2012년 무역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 6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출·입 서류를 허위로 기재해 무역공사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금융기관에서 100억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받아 국외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지난 19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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