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국 지도부가 '두 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매년 400만명의 신생아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최근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열린 제6회 중국부녀보건발전포럼에서 자이전우 중국인민대 교수는 "두 자녀 정책 실시로 출산숫자와 출산구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오는 2017년 신생아수가 최소 2023만명에 달하며 해마다 400만명 안팎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인민망이 28일 보도했다.
자이 교수는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나이 많은 산모의 숫자가 늘고 임신곤란 및 불임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첫 출산 시 제왕절개수술을 경험한 부녀들의 임신위험이 높아지며, 신생아 숫자 증가로 인해 출산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중국의 신생아 출생시 사망, 선천성 질환, 장애 등 출생 결함률이 5.6%에 달하는 상황에서 두 자녀 정책 실시 이후 매년 100만명의 아동이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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