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이른 새벽 서서학동주민센터에서 황호문 시민교통본부장으로부터 제설현황 등을 청취한 뒤 제설장비를 살폈다.
특히 이면도로가 많은 평화동 지역을 찾아 제설상황을 살핀 뒤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제설작업도 나서기도 했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대설주의보에 이은 대설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과·동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산사, 쑥고개길 등 외곽도로 및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1차 제설작업을 시행했다.
27일 새벽 6시부터는 전주시 전 청원(1,938명)이 투입돼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제설차량이 투입되기 어려운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 쌓인 눈을 치우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설시 시가지 주요간선도로 56개 노선, 309km에 대한 도로제설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도로제설대책 추진을 위해 현재 살포기와 제설용 트럭 등 66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했으며, 염화칼슘 등의 제설자재는 최근 4년간 연평균 제설자재 사용량의 1.7배인 2,144톤을 확보했다.
주요 간선도로와 동 주민센터 등에 7만개 정도의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향후 5만개의 여유분을 추가 제작키로 하는 등 제설시 교통 및 보행안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제설대책기간 동안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도로제설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적설량에 따라 1∼5단계별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이번처럼 적설양이 5cm 이상일 경우에는 시청 전 직원이 제설담당구역에 긴급 투입돼 이면도로 및 인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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