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호주와 친선전서 0-1 석패…'지소연 풀타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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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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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에게 덜미를 잡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에게 내준 선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이날 한 수 위인 호주(랭킹 9위)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전했지만, 후반 중반 수비진의 아쉬운 실책이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임선주(인천 현대제철)와 홍혜지(고려대) 등 한국 수비진이 호주의 긴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키아 사이몬이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낸 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함께 유영아(인천 현대제철), 후반 13분 이영주(부산 상무)와 전가을(인천 현대제철) 등을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호주에 아쉬운 일격을 당한 한국 대표팀은 내년 2~3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서 호주 등 5개국과 올림픽 본선무대 티켓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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