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보험소비자 10명 중 7명 금전적 부담에 해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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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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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미래에셋생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국내 소비자 가운데 보험 가입 후 한 번이라도 해지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답을 해 해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30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함께 진행한 보험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보험 해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험 소비자의 가입 단계별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30~40대 직장인 남녀 보장성 보험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 해지한 보험의 평균 유지 기간은 4년 미만이었다. 특히 종신보험 해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해지 이유에는 금전적 부담이 해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주로 보험료가 부담스럽거나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해지 사유로 들었다. 실제 응답 대상자의 가구당 평균 월보험료는 31만 원, 그중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18만 원이었다.

반면 가격경쟁력이 높아 금전적 부담을 줄인 온라인 보험의 선호도는 26%로 나타났다. 가입 전 정보 획득과 실제 가입 경로를 묻는 질문에 설계사(62%)나 지인(47%)을 통해 이뤄진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26%)은 가입 전 정보탐색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 온라인을 활용한다고 답변했다.

가입한 보장성 보험 중에서는 실손보험 가입률이 약 90%로 가장 높았다. 암보험(62%), 종신보험(54%)이 그 뒤를 이었다. 상해, 질병보험 가입률은 50%를 밑돌았다. 가입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상품(44%), 서비스(24%), 회사 이미지(20%) 순이었다. 상품 중에서도 보장 내용 대비 보험료가 적절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성덕 미래에셋생명 모바일서비스팀 매니저는 “설문조사 결과 보장성보험의 해지율이 높고 유지 기간이 짧다는 점이 두드러진다”며 “가장 큰 해지 사유로 나온 보험료나 목돈 마련의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온라인보험을 통해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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