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장 유성종)은 사상최악의 가뭄극복 대응 방안으로 보령시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 운송을 ’15년 11월 30일부터 개시하였다.
1일 운송량은 급수차 7∼8대를 동원, 500톤 이상으로 발전소 부족용수 확보(대체)에 크게 기여가 예상된다.
보령시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는 그동안 재이용하지 않고 하천에 방류해왔는데 보령화력에서 재이용함으로써 정부의 자원재이용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지자체와 기업간에 Win-Win하는 선례를 남겼다.
그동안 보령화력은 장기간 가뭄에 의한 보령댐 용수공급 부족 대응을 위하여 홍보방송, 샤워장 폐쇄 등 생활용수 절수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아울러 자체 폐수처리수 재활용 증대, 저탄장 자연발화 방지를 위한 살수 대신 중장비를 이용한 압착방법을 선택해 공업용수 사용량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금번 급수차를 활용한 공업용수 확보 대책 외에 앞으로 계속되는 가뭄 대비를 위해 발전소 부지내 관정개발, 가배관을 설치하여 하수종말처리수 이용 및 LNG터미널 탱크의 수압시험 후 버려지는 용수도 확보, 활용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 등으로 이번과 같은 기상이변에 의한 가뭄이 또다시 다가올 것이다. 보령화력은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방안도 같이 강구하는 등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공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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