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현대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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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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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윤 지음 | 김영진 옮김 | 성안당 펴냄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큰 역사를 쓴 기업 ‘현대’의 3세대까지를 집중 조명한 ‘현대家 사람들’은 경부고속도로를 놓고, 소양강 댐을 사력 댐으로 건설하고, 조선소를 짓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큰 뼈대를 이룬 굴지의 기업 현대를 다룬다. 현 시점의 2대, 3대부터 큰 인물인 창업주 아산 정주영과 형제들을 마지막에 등장시키는 역서술 방식이다.

국내 손꼽히는 경영 명문 현대家 중 3대 가운데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아차 ‘쏘울’의 정의선·루트임팩트의 정길선부터 2대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현대그룹의 현정은, 1대인 굴지의 기업을 일군 창업주 아산 정주영과 역시 굵직한 KCC그룹, 한라그룹 등을 일군 정주영의 형제들을 소개한다.

이 계보를 통해 정주영의 DNA가 흐르는 범 현대家(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현대백화점그룹, KCC그룹, 한라그룹, 현대산업개발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성우그룹, 서한그룹)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매 장마다 현대家 가족 이야기, 매 부마다 정주영식 자기 계발 분석이라는 팁을 달아 기업 현대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주영 같은 기업가 정신으로 ‘돌관(突貫) 정신’, 즉 “해보기나 했어?” 같은 강력한 추진력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적극 의지로 분석한다. 또 2014년 현대경제연구원이 분석한 1. 창조적 사고 2. 캔두(Can Do·할 수 있다)이즘 3. 글로벌 마인드 4. 사회적 책임 5. 통일 대비라는 다섯 가지도 소개했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정주영 관련 저술과 연구를 통해 기업 현대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현대家, 더 나아가 기업 현대의 서사를 가감 없는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준다. 464쪽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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