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한아람 기자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고 사장은 2일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장 준비는 잘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사장은 "시장을 봐야된다. 미국 증시가 불안한 감이 있어 금리 등 모든것을 고려해 빨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동시에 연구·개발(R&D) 자금 마련을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 이후 바이오에피스는 투자 자금을 마련,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상장 주관사와 자문사로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을 선정했고 최근에는 IR팀을 신설, 인력을 외부에서 수혈하는 등 본격적인 상장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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