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투어버스로 경기도잣향기푸른숲 방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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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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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전국최대의 잣나무숲이자, 수도권 주민들의 대표적 힐링(Healing)명소인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청평역을 출발하는 씨티투어버스가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을 정차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별도의 대중교통이 정차하지 않아 접근성면에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연구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가평군에 건의해왔으며, 마침내 씨티투어버스가 잣향기푸른숲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씨티투어버스는 청평역에서 오후 12시 50분에 출발해 경기도잣향기푸른숲에 1시 20분에 정차하고, 경기도잣향기푸른숲에서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해 청평역에 오후 3시 45분 정차하는 노선이다.

요금은 일반인은 6,000원이고, 청소년·군인·경로·장애인의 경우 할인을 적용 받아 4,000원을 내면 된다.

연구소는 최근 잣향기푸른숲 방문객이 증가추세에 있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방문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가평군과 지속적인 협조를 추진, 버스를 증차·편성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환경연구소는 올 동절기를 맞아 잣향기푸른숲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방문객 안전계도 현수막 설치, ▲폭설을 대비한 신속한 제설체계 구축, ▲사고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자체 실시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조광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도유림관리팀장은 “잣향기푸른숲에서 도민들이 편안하게 숲힐링을 할 수 있도록 씨티투어버스의 확대 운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평군 상면에 개장한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조성되어 있으며, 힐링센터·자연명상 공간·데크로드길·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속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자연휴양림중에서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031-8008-6769)에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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