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경북도당, 중국어선으로 인한 동해안 해양오염 및 어민피해 최소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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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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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동해안의 해양환경 오염과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2일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 연안이 올해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어선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연 경북도당에 따르면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해마다 대폭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달 30일까지 울릉도 오징어 위판량은 1129t, 49억6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6t, 67억9800여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해마다 100~200t급 대형 중국어선들이 집어선, 운반선, 유류공급선, 작업선 등으로 역할 분담까지 하며 전문적으로 오징어를 싹쓸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기상악화로 인해 울릉 저동리, 사동리, 남양리 연안에 장기 피항해 있는 100~200t급 대형 중국어선이 180척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국어선들은 야간에 불법으로 폐기름, 쓰레기 등을 배출해 이들 어선을 중심으로 오염 띠가 크게 형성되는가 하면 바닷속에 선박 닻 끌림으로 인해 해양심층수 해저 관로와 육지~울릉도 간 통신케이블 등 해저시설물 손상까지 입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가 해마다 반복돼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 연안의 모든 어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동해해경이 경비함을 급파해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새정연 경북도당은 밝혔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위원장은 “동해안의 해양환경 오염과 어민들의 생계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중국어선을 향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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