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특별퇴직 인원을 961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SC은행은 특별퇴직을 신청한 임직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퇴사하는 특별퇴직 임직원 수를 961명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노동조합의 제안에 따라 노사 협의를 거쳐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특별퇴직을 신청받았다.
SC은행은 특별퇴직 시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월 고정급 기준 특별퇴직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32~60개월분이며 자녀가 있을 경우 최대 2명까지 최고 2000만원(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이 지급된다. 재취업 및 창업 지원금으로는 2000만원이 지원된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이번 특별퇴직은 어려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 우선 조직이 되고자 하는 배경을 담고 있다"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라는 비전 아래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등 핵심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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