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소방서(서장 전광택)가 4일 구급차 내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한림대병원에 입원중인 박모(34)씨를 찾아 건강한 아이출산에 대한 축하인사를 나눠 눈길을 끈다.
산모 박씨는 지난 2일 아침 진통이 시작돼 평소 진료받던 성남 모 산부인과로 이송 할 예정이였으나 출발한지 몇 분만에 산고가 시작됨에 따라, 당시 이경진 구급대원이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긴급히 차를 돌렸다.
박씨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향하던 중 건강한 남아를 출산, 적절한 조치와 함께 무사히 대학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옆에서 출산과정을 모두 지켜본 남편도 무한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박규태 현장대응2단장은 “건강이(태명)와 산모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119의 존재이유가 바로 이런 것 이니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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