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청양출장소가 근 20년만에 다시 개소됨에 따라 청양군민들의 묵은 체증이 확 풀렸다.
청양군은 지난 1997년 12월 홍성사무소와 합병됐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청양출장소가 내년 1월 1일자로 개소된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친환경인증 면적이 충남도의 19.2%(도내 3위)를 차지해 친환경 인증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은데다 농업인 고령화율이 높은 편이라 그동안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농산물원산지표시, 농업경영체등록, 쌀직불금 및 친환경직불금신청, 공공비축벼매입 등 각종 민원처리를 위해 청양, 홍성 간 왕복 50∼100㎞를 버스로 많게는 6회까지 환승하는 등 어려움이 컸던 것.
이석화 청양군수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청양사무소 유치를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군수는 중앙정부 건의는 물론 국회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본원 방문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하면서 노력한 결과 내년 1월 1일자로 청양출장소 유치를 확정지었다.
앞으로 청양출장소는 사무관급 출장소장과 직원 10여명이 상주해 그동안 겪어왔던 농업인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청양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그동안의 노력에 보람을 느낀다”며, “청양군민체육관 2층에 사무실을 제공해 주는 등 출장소 설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