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행해 행정 우수사례로 꼽힌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이용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1박2일 상품을 새로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과 공동으로 1박2일 코스를 운영키로 협의했다. 또 2~3개 시군씩 운행하는 주중 당일 관광 코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남도한바퀴'는 전남지역 테마별 관광지를 알뜰한 비용으로 해설사 설명을 곁들여 탐방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동호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3개월간 이용객 1332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상품 만족도가 98.3%(매우 만족 509명 38.2%․만족 600명 45%․보통 200명 15%)로 높게 나타났다. 재이용 및 주변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 1241명(93.2%)이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탐방하는 여수 7노선은 미리 예약 하지 않으면 당일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등 '남도한바퀴'가 시행 2년 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도한바퀴'를 이용한 관광객은 숙식, 관광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남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전남도는 최근 기차 할인상품 '내일로' 등 겨울관광 시즌을 맞아 일부 노선 조정과 시군 특별노선을 도입하는 등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도한바퀴 이용권은 홈페이지와 순천터미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이용 요금은 금오도 노선(2만 5000원)을 제외하고 9900원이다.
안기홍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한바퀴는 운영 2년 만에 남도 관광 상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이용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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