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국방기술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학생부 대상을 받은 김한솔, 김현석 학생(우측부터). [사진제공=한동대학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가젤(Gazell)팀이 지난 11월 4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15 국방기술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학생부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기계제어공학부 대학원생 김한솔(26세), 김현석(26세) 학생이다.
이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무릎 재활 모니터링 기기’로 국방부 기술인 ‘무릎 굽힘이 가능한 착용식 다리지지 장치기술’에 한동대 김재효 교수 실험실이 보유하고 있던 근전도(EMG) 센서와 HRS 센서를 통해 재활 정보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융합했다.
이는 재활 치료 환자가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치로, 향후 자가 재활 분야, 의료 진단 분야,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솔 학생은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뛰어나서 대상을 수상한 것 같다”며 “한동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세상을 도울까, 바꿀까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미 그 쪽으로 기술 개발이나 연구를 계속 진행해 왔다. 타 학교의 아이디어에 비해서 제품을 통해 ‘어떻게 도울까’로 접근했던 점이 더 독창적으로 보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하고 나면 해당 팀은 통상 특허권을 국방부로부터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창업 및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500만 원의 창업지원금 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 프로그램 지원 우대,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벤처센터 입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입학 우대 등이 있다.
김한솔 학생은 “지도해 주신 김재효 교수님과 이재영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기술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됐다. 그동안 폐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국방기술에 대한 정보를 개방하고, 개방된 국방기술을 민간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개최한 대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