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에 "中 태양광 산업 반보조금·반덤핑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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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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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 태양광 산업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태양광 제품에 반(反)덤핑·반보조금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상무부가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측은 "중국과 유럽의 무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EU 당국이 최대한 빨리 유예결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럽과 중국 간 태양광 산업을 둘러싼 무역 갈등의 골은 예전부터 깊었다. 유럽 측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대형 생산업체들이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서양권 국가에 쏟아 넣는다"고 비판해왔다.

EU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중국과 무역 이후 2012년 24GW에 달했던 유럽 태양설비 가동량이 현재 7GW로 급락했다"며 값싼 중국산 제품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산업은 청정 에너지 자원으로 최근 파리 기후협약 등에서 맺어진 탄소 배출량 감축 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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