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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산단 일대 초미세먼지 안내 LED전광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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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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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화학공장이 밀집해 있는 전북 새만금 및 군산산단 인근에 초미세먼지 수치 안내용 LED전광판이 설치된다. 전북도는 내년 전북 4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초미세먼지 측정장치 중 1개소를 군산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집계결과 올 한 해 동안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총 6차례, 미세먼지 주의보는 총 7차례나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박재만 전북도의원

단 3차례 발령된 것과 비교할 때 전북 대기질의 오염도가 올해 들어 심각하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1)은 "올해 들어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증가한 것은 중국측 대기오염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군산지역의 경우 전북에서 가장 많은 화학공장이 몰려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특히 내년부터는 새만금산단에 석탄발전소가 증설‧가동예정인데다 군산항에 석탄전용항까지 개소될 예정이어서 초미세먼지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초미세먼지 측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설치장소가 주로 공장이나 주민센터 옥상 등으로 주민들은 측정장치가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들이 주변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쉽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도로변 등에 LED전광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도는 화학공장 다수가 밀집해 있으며, 석탄발전소가 증설될 군산‧새만금산단지역 인근에 초미세먼지 수치 안내용 LED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도 대기측정장치는 전주 5개소, 군산 3개소, 익산 3개소, 정읍‧남원‧김제‧고창‧부안에 각 1개소가 설치돼 있다. 이중 초미세먼지 측정장치의 경우 올해 6개소(전주 2개소, 군산‧익산‧남원‧고창 각 1개소)가 설치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4개소(전주, 군산, 익산, 정읍)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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