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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경섭 부사장...선임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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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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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자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차기 NH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된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전략통’이다.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소통능력이 뛰어나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내정자는 9일 "금융사의 경영관리와 영업활동은 결국 수익성이라는 잣대로 판단된다"며 "수익성을 높여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농협은행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농협금융의 시너지 창출, 미래 신성장사업 추진 등 금융지주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부사장 재임기간 동안 복합금융점포 개설과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합병 등 굵직한 현안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4월 취임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도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 내정자는 김 회장이 후보자 신분일 때 농협금융 업무보고를 준비했던 만큼 김 회장의 청사진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김 회장은 글로벌전략 추진, 성과주의 인사와 효율적 조직문화 정착, 조직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력 제고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북 성주 출신인 이 내정자는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인사팀장과 구미중앙지점장, 부속실장, 중앙교육원장, 서울지역본부장, 금융지주 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신임 농협은행장 주도하에 연말까지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58년생 ▲대구 달성고, 경북대 경제학과 졸업 ▲1986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4년 경북 농협중앙회 구미중앙지점장 ▲농협중앙회 수신부 PB사업단장 ▲2008년 농협중앙회 부속실장 ▲2012년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2013년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2014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 ▲2014년 우리투자증권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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