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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갓 낳은 아이 가슴 가위로 찔러 죽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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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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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막 태어난 아기를 죽인 것도 모자라 증거도 인멸하려던 연인이 발각됐다. 아이가 세상을 마주한 시간은 4시간도 채 되지 못했다.

중국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이 왕페이(23․여)와 그녀의 남자친구 챠오양(21․남)이 각각 살인죄와 증거인멸죄로 기소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9일 전했다. 둘은 재판 도중 범죄를 시인했다.

왕 씨는 허베이(河北)성 출신으로 베이징 하이뎬(海澱)구에 있는 약국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4월 23일 아침 8시 경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 

왕 씨는 "아이를 낳으니 너무 두려웠다"며 "크게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에 빠져 책상 위 가위를 집어 들고 아이를 찔렀다"고 말했다. 그녀는 총 4차례 아이를 찔렀으며 그중 한 번은 가슴을 찔렀다고 덧붙였다. 검사는 아기가 당일 정오쯤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낳은 왕 씨는 즉각 남자친구 챠오 씨에게 연락했다. 챠오 씨는 "전화를 받고 오니 아이가 가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아이를 옷가지로 둘둘 말아 다음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밝혔다.

둘에 대해 정확한 형량은 아직 선고되지 않았다. 한편 베이징에서 젊은 산모가 자신의 아이를 죽이는 일은 한 두 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월 왕훙위(25)는 출산한 아이를 목 졸라 죽여 유기한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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