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 급락에 관련 ELS도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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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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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최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급락하면서,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률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에프앤자산평가(FNP) 평가대상 공모형 ELS 중 삼성엔지니어링 기초자산의 ELS를 분석한 결과,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ELS가 모두 41개로 집계됐다.

이들 ELS의 발행액은 모두 510억원으로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 이중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ELS만 19개로, 발행액 기준으로 302억원에 달한다.

이들 ELS는 기초자산인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15만4000∼17만4000원대에서 발행됐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전날 종가 기준 1만4050원으로 떨어져 발행 당시 기준가의 10%에도 못 미친다.

이미 대부분 ELS가 오래전에 원금 손실(녹인) 구간에 진입했고, 손실률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11.64%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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