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결정업무, 투명·공정해진다"…한수원, ‘금리제안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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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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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한수원)이 이달 23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례적으로 도입 예정인 ‘금리제안시스템’이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한수원에 따르면 금리제안시스템은 한수원이 정부3.0 ‘민간 기업과의 소통․협력’ 취지에 맞춰 개발한 온라인시스템이다. 한수원의 여유자금 운영을 위한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제안업무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한수원의 금리제안시스템은 공기업으로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민간기업에서는 동일 기능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가 없다.

금융기관은 한수원의 금리제안시스템에 접속한 뒤 한번의 클릭으로 금리 등 상품조건을 제안하고, 한수원은 제안결과를 이메일은 물론 휴대폰문자를 활용한 실시간 결과통지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 내부의 업무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함께 높일 전망이다. 또한 금융상품 제안기회를 금융기관에 공정하게 제공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한수원 정하황 기획본부장은 “정부3.0 추진을 위한 민간기업과의 소통과 협력 강화, 윤리경영 확립 등을 위해서는 내부 절차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제안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한수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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