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필리핀 국책 주택금융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사의 주택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공사는 10일 필리핀 국책 주택금융기관인 NHMFC(National Home Mortgage Finance Corporation)와 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 등 주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과 주택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MBS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 및 노하우 공유 등을 골자로 한다.
공사는 MOU 체결식 후 진행된 워크숍에서 한국형 역모기지인 주택연금의 성공 노하우와 고령층의 소비 진작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필리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주택금융분야 유대 강화와 주택연금 노하우 전수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사 설립 이후 고정금리 모기지 비중 확대를 통해 가계부채 안정에 기여한 경험이 필리핀 주택금융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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