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이고 위생적 처리는 물론 에너지화와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 468억원(올해 대비 146억원 증액)을 확보해 총 사업비 976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870억원, 자원회수센터 확충 및 재활용 기반 구축에 93억원, 매립시설 정비 사업에 13억원 등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폐자원 에너지화를 위해 내년에 도청 이전 신도시에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사업에 556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영천시에는 축산폐수와 음식물쓰레기를 가스화하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하는 등 3개소에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을 착공하는 등 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포항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영천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폐자원을 활용해 약 5만 가구 전기 공급에 해당하는 23.9M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비닐 공동집하장 확충,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자원회수센터(선별시설) 설치 등 재활용기반시설 구축사업에 64억원을 투자한다.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농약용기류와 영농폐비닐의 수집보상금으로 22억원을 지원하고, 생활주변과 농경지에 버려진 고철, 폐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재활용품 수집보상금 7억원을 지원해 폐기물 재활용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의성군과 영양군에는 13억원을 투자해 사용연한이 도래한 매립장의 증설, 차수막 설치 등 매립시설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정책에서 우선 최대한 생활폐기물 발생을 억제, 감량화하고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 및 에너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생활주변 재활용품 수거 등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정책 추진에 도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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