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8원 가까이 빠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75.7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이후에도 느린 금리인상을 강조하는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기에 앞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역외 시장부터 나타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역외 환율 시장의 롱포지션(매수관점) 청산 움직임에 따른 반영"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