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시장에 팽배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관망세에 있던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2.57% 오른 10,738.1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68% 상승한 6,102.5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14% 뛴 4,677.5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9% 오른 3,311.37을 기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이 예상했던 인상폭인 0.25%포인트 올리고 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전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 수준은 당분간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타당하다고 보는 기준보다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준 의장들이 미국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인상 여부를 결정한 만큼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종목별로는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이 4.26%, 파리 증시에서 르노가 2.88% 각각 뛰는 등 완성차 업체가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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