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5년만에 컴백한 그룹 터보가 타이틀곡 '다시'의 포인트 안무로 미스터코리아들이 짓는 포즈에서 착안한 '꾹댄스'라고 밝혔다.
그룹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6집 앨범 '터보 어게인(TURBO AGAIN)'의 음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남은 "포인트 안무는 꾹댄스라고 명명했다"며 "미스터코리아들이 짓는 포즈에서 착안했다. 힘을 줘야한다는 의미에서 꾹 댄스다"라고 설명하며 실제 안무를 시연했다. 이어 그는 "춤을 열심히 따라 추면 운동도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국은 "이 춤을 내가 힘줘서 하면 팔 근육이 두드러져 춤을 추는게 아니라 운동하는 것 같아 보일까봐 최대한 수줍게 귀엽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터보의 숱한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과 더불어 터보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를 비롯해 대세 래퍼 산이 등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다시'에는 MC 유재석이 익살맞은 내려이션으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다시는 나, 어릴적 꿈 러브 이즈 등 지난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이단옆차기가 힘을 실어 복고적인 느낌에 트렌디한 EDM 요소를 첨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은 숨바꼭질로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줄 터보만의 감성이 녹아든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제 2의 회상을 떠올리게하는 노래로 또 한번의 감성 저격을 기대하게 한다.
3인조로 15년만에 컴백한 터보는 이번 앨범 활동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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